예보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해외 예보기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예금보험제도 연수프로그램인 '원 아시아 위드 KDIC'를 개최한다고 21일 전했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곽범국 사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한국 예보 주도로 아시아 각국 예보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보는 지난 2010년부터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 해외공유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몽골, 베트남, 탄자니아 등 총 16개국에 법제도와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세미나, 개별 강의 등의 자문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예보는 이러한 한국형 예보제도에 대한 자문 수요를 토대로 기존 강의방식과 더불어 각국 참가자간 그룹 토론을 통해 상호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형 예보제도 발전 과정을 소개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예금보험 이론과 최근 글로벌 금융이슈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예보는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프로그램은 지금까지 후발국들에게 우리의 경험을 단발적으로 공유하는 데서 나아가 글로벌 예보제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상시적인 연수시스템을 운용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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