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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청]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오전 광주 운구 '국립 5.18 민주화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피력했다.
이날 이 시장은 윤상원 열사와 백남기 농민의 묘역 등을 참배한 뒤 “새 정부에서는 국민의 뜻, 과거의 영령들을 받들어 제대로 된 진상규명, 기록을 남기는 일들이 신속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광주정신을 살리고 이어가겠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넘치는 나라, 평화로운 통일의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오후 광주 금남로로 이동해 시민정치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인 ‘시민정책마켓’을 방문했다.
전국 우수 정책 사례를 한 자리에 모은 ‘시민정책마켓’에는 성남시의 청년배당 정책도 전시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장은 또 ‘5·18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한 ‘광주시민총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여기서 “37년 전 계엄군이 물러가고 시민들이 자치를 시작한 날”이라며 “일주일밖에 버티지 못했고 지배자들에게 뺏기고 희생당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됐다. 그 중심에 광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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