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 UMFF2016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 <유렉> 중. (아래) UMFF2016 국제경쟁부문 시상식 현장. [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31개국 260편의 출품 수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국제경쟁부문 출품 공모를 성공리에 마감했다.
22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당초에 예상했던 목표 출품 수는 약 200여편 정도로, 예상 수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출품작과 비교해도 대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28편이었던 국내영화 출품 수가 올해 85편으로 약 3배가량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국내 영화계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반증이며 산악영화제작 활성화라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 네팔 등의 아시아 산악영화도 예년 대비 출품 수가 늘었다.
이외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 5대주 31개국에서 골고루 출품됐다.
장르적으로는 다큐멘터리 159편, 극영화 42편, 애니메이션 44편, 실험영화 15편까지 산악·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출품됐다.
이번 출품 결과를 통해 제2회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최신 산악영화들이 소개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출품 마감으로 전세계 산악영화인들 사이에서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영화제 측은 전망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8월 말 진행될 상영작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을 비롯해 영화제 최종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경쟁부문 시상은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엔 대상 2000만원을 비롯해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각 섹션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 7개 부문에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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