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사진)가 100억원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3일 IBK기업은행·우리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총 108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펀드 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들 은행에 정기예금 형식으로 예치하는 약 72억원의 이자를 통해 마련한다. 이 펀드를 통해 총 50개 중소 협력사가 해당 은행에서 자금 대출 시 1.16~1.4%의 금리 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중요하게 추진하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를 결성하고 협력회사 간담회, 협력회사 정기 방문 등 중소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또 협력사 직원의 온라인 교육비 전액, 해외연수비용 지원을 통해 인력양성 및 생산설비 지원, 자금 지원 등을 해왔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많은 중소 협력회사의 도움이 있었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동반성장펀드가 중소 협력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협력사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