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산불, 지진, 미세먼지 등 재난, 재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DMB재난경보방송과 음성·문자 전송 서비스(크로샷)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민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재난 시 골든타임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명시의 긴급재난상황 경보방송은 지난 2015년에도 경기도 재난관리본부에 의해 그 수준은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재난경보방송 가청률을 조사한 결과, 광명시만 유일하게 100%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유형의 재난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시민들이 재난상황을 신속히 청취할 수 있도록 관내 구석구석까지 DMB 재난경보 방송시설 42곳을 설치한 덕분이었다.
시는 이후 꾸준히 42곳의 재난경보방송시설을 점검하고 신규 주거지역에 재난경보방송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해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와 정보전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지진 발생 시 대피 및 대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광명시만의 지진대응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훈련컨설팅, 유관기관과의 가상훈련이 더해져 지난 4월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한 ‘재난상황전파 훈련 경진대회’에서 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재난이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상황의 빠른 전파를 돕는 시스템은 수많은 목숨을 살리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재난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는 긴급 재난 상황 전파를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DMB재난경보방송, 크로샷 등의 시스템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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