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의정부)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내년 9월까지 40억4000만원을 들여 795면 규모의 5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의정부동 캠프 홀링워터과 캠프 라과디아, 가능동 폐철도부지, 낙양동 민락2지구 등에 조성된다.
평소 교통량이 많고, 상가 등이 밀집해 있어 주차난이 심각한 곳이다.
시는 보상 협의,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3807면 규모의 45개 공영주차장을 운영중이다. 2660대 규모의 268개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지역 4월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14만5281대다.
주민등록 세대수 17만6848세대 대비 자동차 보유대수는 세대당 0.82대로 주차난이 심각한다. 오피스텔은 0.70대, 원룸 0.5~0.6대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조성과 함께 자동차 대수가 늘고 있어 주차장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의정부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하는 등 주차장 추가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공영주차장 5곳이 조성되면 50곳 4577면으로 늘게 된다.
이와함께 시는 금오동 금오지구 경관광장 내 지하주차장(160면)과 녹양동 교외선 고가하부 주차장(150면)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 486면에 대해서는 사용 안하는 시간대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5곳이 모두 조성되면 주차 가능 면수는 20.2% 증가한다"며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도 활성화 해 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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