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지역과 상생하는 항공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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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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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22일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부산) 윤정훈 기자 =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창립 10년 만에 신사옥을 건립했다.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에어부산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신사옥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등 그룹사, 주주사 대표 및 에어부산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한 사장은 "이번 준공식은 크게 2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 번째는 에어부산이 10년만에 사옥을 마련한 것이고, 또 한가지는LCC 최초로 훈련시설이 있는 사옥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옥이 갖춘 안전 및 서비스 시설은 에어부산의 안전에 대한 의지"라며 "신사옥은 에어부산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건립된 에어부산 신사옥은 지난 2015년 8월 첫 삽을 떴고, 만 1년 9개월 만에 준공됐다.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8302㎡이며,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첫 취항 당시 부산~김포, 부산~제주 2개 노선과 항공기 2대, 90여 명 직원으로 시작했던 에어부산은 현재 국내외 26개 노선과 19대 항공기, 10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 사장은 "에어부산은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여정을 출발하고자 한다. 10년 일했듯이 다가올 미래도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산~김해 신공항 시대에 초심을 갖고 정진해 더크게 발전하겠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항공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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