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미래교육, 하이터치의 감성교육과 세계시민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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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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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수원) 김문기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2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경기중등교장협의회 1학기 총회’에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에 대해 성찰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하이터치 감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라의 국경과 한계가 없고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글로벌 시대이므로, 우리도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시각을 넓혀 세계시민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의 교육이 가야할 중요한 길은 맞춤형 교육으로 다양성을 교육해야 한다”며 “다양성이란 여러 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실에 대한 다양한 이해나 관점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며, 다양한 관점이 모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만나 미래교육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동연 총장은 특강을 통해 "기성세대는 '열심히 하면 성공하는 세대'로 그 원동력에는 '교육'이라는 시스템이 작용했지만, 지금은 명문대 입학생들의 가계 소득을 보면 알 수 있듯 교육은 부와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 하는 수단이 됐다"며  "시장 경제에 의해 생기는 차이에 대해서는 존중이 필요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벽에 가로막히고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져 버려 과거 계급 사회가 된다면, 우리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짚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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