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은 지난 4월부터 한 달여간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22개소를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엔 중구청 소속 공무원과 전통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점검 결과, 관내 아케이드와 시장 내부에 설치돼 있던 공용소화기 300여개 가운데 분실되거나 압력부족 또는 거치대 파손 등으로 인해 50여개가 사용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사용이 불가능한 50여개 소화기를 보완·보충했다. 상인들의 눈에 자주 띌 수 있는 적합한 위치를 확보해 100여개의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기존 보이는 소화기 대비 32%가량을 증설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대형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자주 보이는 곳에 공용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화재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을 높여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고, 부족한 시장은 추가 비치함으로써 화재 예방활동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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