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보편화되면 美운전기사 연간 30만명 대량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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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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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보고서…"2025∼2030년 전체 승용차 판매의 20% 달할 것"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자율주행차 사용이 보편화할 경우, 미국에서 트럭·버스·택시 운전사의 실업이 연간 30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22일(현지시간) '경제연구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 운용 단계를 넘어 기존 차량을 대체할 만큼 일상화될 경우, 미국 운전기사들의 대량 실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다.

매월 2만5천 명의 운전기사가 일자리를 잃고, 연간 단위로는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트럭 운전사가 택시와 버스 운전사보다 실업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2014년 기준으로 미국의 운전사 400만 명 가운데 310만 명이 트럭 운전사일 정도로 분포가 높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완전 자율주행차, 또는 반(半) 자율주행차가 오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전기사 외에도 비서, 계산원, 은행원, 웨이터, 부동산중개인 등이 자동화로 위협받는 직종에 포함했다.

quintet@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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