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예고했다고 지지통신 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더 이상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을 포함,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명은 23일 예정돼 있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재제 가능성도 담겨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지역과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만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히는 등 유엔 차원에서도 경고가 나오면서 제재 수위가 얼마나 높아질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북한이 올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횟수는 8번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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