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겸 광주대교구 교구장(대주교)은 23일부터 바티칸에서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특사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대주교는 22일 조만간 교황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도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한국과 한반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교황과 교황청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