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커 66.6% 감소…여행업계, "7월께면 금한령 완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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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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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화해 분위기'…유커 한국 방문 증가하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7.5.19 tomatoyoon@yna.co.kr/2017-05-19 14:49:1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이은 이해찬 특사 방중을 계기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 완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들은 '금한령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주 중에는 중국내 관광정책을 담당하는 여유국과 한국행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주요여행사 대표들 간 논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되면서 여행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금한령이 풀려 7월께는 유커들의 방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사드 보복으로, 우리나라는 이에 따른 정서적 문제로 양국 관광상품 예약률이 급감했었다"며 "금한령이 완화되면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 비중은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한령 여파는 4월에도 지속됐다. 중국 정부의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중국관광객은 전년 동월대비 66.6% 감소한 22만7811명이 방한했다.

중국관광객 감소에 올해 4월 방한외래객 수는 전년 동월대비 26.8% 감소한 107만589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16만5748명이 방한했다.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에 관한 부정적 언론 보도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연휴시기(청명절)와 벚꽃, 마라톤 등 계절성상품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 방한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7만9203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아중동 지역은 동남아 선호 봄꽃시즌이 도래하면 방한객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중국 방한크루즈 감소에 따라 승무원 비율이 높은 일부 국가의 방한객이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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