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시작한 <춤추는 도시-인천>은 ‘항상 곁에 있는 춤’ 이라는 슬로건 하에서 춤의 매력을 한껏 선사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형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다,시(多,視)’이라는 부제를 붙여 잠시 중단되었던 <춤추는 도시-인천>을 다시 시작하며 새롭게 재탄생하고자 하는 의미와 더불어 많은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춤추는 도시-인천>은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9일(월) 인천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보고(寶庫)>는 춤을 보고, 춰 보고, 즐겨보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체험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을 보고, 그 춤을 함께 춰보고, 그를 통해 우리 춤을 진정으로 즐겨보며 춤을 마음에 담는 시간이다.
올해는 특별히 시각장애인 문화센터와 함께하며 ‘다양한 시각, 다양한 생각거리’라는 축제의 의미를 되새겨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프로그램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26일(금)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개막공연은 우리춤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명무전’이 펼쳐진다. 6명의 춤의 명인들이 펼치는 풍류와 신명을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해 무용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가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무용단체들의 쉼 없는 공연이 지속되는 <릴레이댄스>는 27일(토) 저녁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관객들은 길거리 공연이나 난장처럼 자유롭게 왕래하며 ‘항상 곁에 있는 춤’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
31일(수)에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으로 <Dance story – 풍류>를 만나보는 시간이다. 우리 전통춤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인천시립무용단의 춤 레퍼토리와 인문학이 만난 콘서트이다.
폐막을 장식할 <다시, 춤>은 6월 3일(토)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부채춤, 사물반주와 함께하는 민속춤 공연으로 이어지며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이번 축제는 전통 레퍼토리와 창작춤이 조화롭게 망라된 것으로 춤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우리 춤에 대한 입문서와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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