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산) 허희만 기자 = 전라북도 군산시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시정을 구현하고, 어린이가 권리의 주체로서 아동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강화한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스스로의 의견을 표현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 중인 ‘2017년 어린이·청소년 의회’ 발대식을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개최한다. 발대식에서는 어린이의원 30명, 청소년의원 3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활동 다짐 선서, 기념 촬영 등에 이어 '어린이·청소년의원으로서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은 지난 3월에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졌다. 어린이 의원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 30명, 청소년 의원은 관내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30명으로 학교장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구성됐다.
시는 지난 4월 29일에는 어린이의회 아카데미를, 5월 13일에는 청소년의회 아카데미를 각각 개최했다. 이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군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이끌어 갈 의원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우며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의 바람직한 비전을 제시했다.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3개 상임위원회(교육, 복지, 안전)의 분야별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6월부터는 매달 1회씩 정기회 또는 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로서 어린이·청소년의 권리 보장을 위해 활동하며 어린이 행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시정을 구현하고, 어린이가 권리의 주체로서 아동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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