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tup 글로벌 로드쇼' 유럽시장서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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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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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유럽 최대 콘퍼런스 'TNW 2017'에 참가한 국내 31개 스타트업이 3만여 명의 방문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터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K-Startup 글로벌 로드쇼'의 일환으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미래부는 23일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수출계약, 기술제휴 논의를 이어가는 등 가시적인 성과와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을 유럽에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유럽 유통회사 비드트릭스(VIDTRIX)와 11만 유로(약 1억30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스엠베스트는 네스터서포트(NestorSupport)와 3D프린팅용 친환경 필라멘트 샘플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한 이리언스는 홍체인식기술을 헬스케어 및 모바일 장비에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필립스, 화웨이와 논의했으며, 휴대용 분광기 업체 스트라티오 코리아는 인디고고(Indiegogo)와 6월 초 론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기간동안 진행된 피칭 경진대회에서 7개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그 중 5개 스타트업이 결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TNW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결선에 진출한 5개 스타트업은 매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잠재적 협력 파트너 발굴과 함께 K-스타트업 브랜드의 국제적 인식이라는 주요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향후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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