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해체' 씨스타, 손편지로 마음 전해…"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팬들에게 감사해" [전문]

그룹 씨스타 [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씨스타가 데뷔 7년만에 해체하는 가운데, 멤버들이 팬카페를 통해 진심을 담은 자필 편지를 남겨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23일 씨스타는 데뷔 7년만에 해체 소식을 전했다.

효린과 다솜은 “씨스타가 제 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드러냈다. 보라는 “‘스타일(팬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다.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소유 역시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곁에 멤버들과 팬들이 있었다. 덕분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씨스타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떤 무대에 서더라도 이 마음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오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씨스타 해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스타쉽은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며 “멤버들의 발전적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별 재계약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스타는 2010년 데뷔 앨범 ‘푸쉬푸쉬’로 데뷔해 ‘so cool’ ‘러빙 유’ ‘나 혼자’ ‘기브 잇 투미’ ‘터치 마이 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오는 31일 새 앨범으로 마지막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 역시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다음은 멤버들의 손편지 전문이다
 

씨스타 효린 손편지[사진=씨스타 팬카페]

씨스타 보라 손편지[사진=씨스타 팬카페]

씨스타 소유 손편지[사진=씨스타 팬카페]

씨스타 다솜 손편지[사진=씨스타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