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영국 국민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개인 성명에서 "맨체스터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미국은 영국 국민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트위터 성명을 통해 "젊은이들을 겨냥한 이 비겁한 테러 공격에 분노가 치밀고 화가 난다"면서 "맨체스터의 희생자와 주민들에게 애도와 함께 용기를 보낸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의 공연이 막 끝난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아레나 공연장 매표소 부근에서 일어났으며 지금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집단인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이번 폭탄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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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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