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예산)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예비비 9억 9천만원을 편성해 모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등 긴급적인 한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수원이 부족한 응봉면 평촌리, 후사리 천수답 지역의 예당용수간선에 급수시설을 긴급 설치하고 송수관로(L=1.5㎞)를 연결해 용수를 공급했으며 광시면 관음리 지역에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해 논 1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후사리 및 평촌리 지역 농민들은 “관정을 설치해도 농업용수가 부족한 천수답 지역에 군의 적극적이고 빠른 대처로 숨통이 트였다”며 “하루빨리 가뭄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황선봉 군수는 관내 가뭄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에게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뭄은 하천수의 부족으로 기존 수리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원이 있는 곳이면 하상굴착과 양수저류시설 설치, 관정굴착 등을 최대한 추진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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