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자, 한국당 보이콧 움직임에 “지켜보면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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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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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관계 공무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자유한국당이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국회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하는 데 대해 “지켜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참석차 국회 방문길에서 이같이 말을 아꼈다. 국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 후보자는 “무슨 질문이든 성실히 답변하겠다. 어떤 꾸지람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인사청문회 관련 사전 교감 여부와 관련해선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5대 비리 관련자에 해당한다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과거 민주당이 했던 식으로 발목잡기 인신공격을 할 의사는 없다”면서도 “철저히 검증해 인준과 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병역면탈·위장전입·세금탈루·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며 인준에 부정적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과 국민 통합이라는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인선”이라며 이 후보자를 치켜세웠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의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대결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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