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순대외금융자산이 2016년 9월말 이후 2분기 만에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가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주로 비거래요인에 의해 대외금융자산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2365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420억달러 감소했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투자) 잔액을 보여주는 통계다.
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648억달러 증가한 1조3045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접투자(153억달러), 증권투자(333억달러) 등에서 거래요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전분기 대비 1068억달러 증가한 1조680억달러로 최고치를 보였다. 직접투자(193억달러), 증권투자 중 지분증권(739억달러) 등에서 비거래요인에 의해 크게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4074억달러로 전분기말(4034억달러)에 비해 40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30.7%)과 단기외채/대외채무 비중(28.4%)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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