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하는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더욱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설한다.
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및 집행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예산학교는 내달 15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오후 2~4시까지 시행되는 교육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필요성, 참여 방법, 운영 사례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해 시민들이 시의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전 지식을 알려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교육으로 세금이 더 좋은 곳에, 더 필요한 곳에 사용될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요청하는 동시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예산학교 개설에 앞서 주민참여가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재정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등의 내용을 ‘찾아가는 예산 설명회’를 운영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의 기간 동안 7회에 걸쳐 기획감사실 예산담당 공무원들이 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과정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시는 6월 5일부터 14일까지 하루 4시간 동안 전철역이나 상업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찾아가는 주민의견(제안) 수렴’ 시간을 운영한다.
특히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소개하고, 예산학교 개설을 홍보하며, 정책제안 용지를 배부·수거해 생생한 시민 의견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조남 기획감사실장은 “시민들이 시의 예산편성 과정에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만족도 높은 살기 좋은 도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는 시민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의 중요 과제여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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