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 산본보건지소가 최근 방문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 등 50여명에게 햇볕 가득한 나들이를 선물했다.
보건지소의 방문간호사들이 여가활동이 많지 않거나 홀로 나들이하기 어려운 어르신들과 함께 지역의 걷기 명소 중 하나인 골프장 둘레길에서 ‘햇볕 쬐기’ 시간을 보낸 것이다.
특히 방문간호사들을 따라 준비운동을 한 어르신들은 서로서로 친구가 돼서 둘레길을 걷고, 준비된 다과를 먹으면서 다양한 오락 활동도 즐기는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건지소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걷기와 여가활동을 더 많이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또 함께한 또래 친구들과 정서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얻은 활력이 몸과 마음 모두에 긍정적 작용을 하길 기대한다.
안영란 산본보건지소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대응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보건지소가 앞장서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며 “나들이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친구들과 운동하며 꽃도 보고, 얘기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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