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해) 이채열 기자 =김해시의 환경시설 운영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페루의 팅코마리아시장 및 꼬로넬 뽀르띠요 시장 일행 5명이 김해시를 방문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화목맑은물순환센터‧명동정수장‧장유쓰레기 소각장 시설 견학을 통해 선진 환경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페루 팅코마리아시에 도입 예정인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소각장 등의 재생에너지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하기 위함이다.
이들 일행은 23일, 명동정수장, 가야테마파크 견학을 시작으로, 24일에는 허성곤 시장과의 접견 후 화목맑은물순환센터와 장유쓰레기소각장을 둘러보며 선진 환경 기술 노하우를 직접 질문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접견장에서 허성곤 시장은 "양 도시의 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하는 한편, 동북아 최대의 해상왕국이었던 가야문화의 발상지로 2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역사‧관광도시로서의 김해시를 적극 홍보했다.
까를로스 아우구스토 사빠타 메디나 팅코마리아시장은 "페루는 아직까지 현대적인 환경시설이 미비한 실정인데, 김해시의 환경재생에너지 시설 수준에 대단히 놀랐다"며 "특히 쓰레기 소각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또 폐열을 이용해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부가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시는 5개국 8개도시의 국제자매‧우호협력도시와 행정,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인도 우타르프라데쉬(UP)주 세갈 차관 방문을 비롯, 지난 3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교육청 교육감 등 교사 38명이 방문하는 등 해외각국인사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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