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4일 한국전력공사, 본오주공아파트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서로 선을 맞 잡았다.
이날 시는 제1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본오주공아파트와 기계식 전력량계를 스마트 전력량계로 교체하는 「공동주택 AMI(원격검침인프라)기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안산 에너지비전 2030」실행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전력공사는 인프라 구축, 관련 서비스 제공 및 사업운영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시는 해당 사업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본오주공아파트는 계량기 교체, 정보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해 상호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 에너지 신산업 추진전략」에 따라, 올해 서울, 충남 등 전국 12개 지자체(광역, 기초포함)와 7개 민간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총 301억원의 예산으로 공동주택·상가에 AMI기반 전력서비스와 에너지 소비 컨설팅을 제공, 전국기준 전력사용량 106GWh를 절감하고, 48,718tonCO2 저감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신기후체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 시장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양해각서 체결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새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추어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향후 대부도 에너지자립 산업특구 지정을 포함한 원전1기 줄이기 에코센터 조성, 대부도 에너지타운 건립 등 안산시 에너지 시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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