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통신비 인하 검토...도시바 인수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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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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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테렐콤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사업 인수와 관련해서는 장기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행사 개막에 앞서 "(문 정부의) 가계통신비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 관련 업계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나름대로 투자할 부분도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우리를 포함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선후보 공약으로 월 1만1000원 수준인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요금제 유형이나 가입자별 특징 등을 고려한 순차적 기본료 폐지가 합당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박 사장은 이날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사업 인수와 관련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는 혼전양상을 보인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한 달여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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