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살펴본 1981년 2월 5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당시 동아일보 기자였던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방미에 대해 “전 대통령 방미의 결산은 대외계정보다 오히려 대내계정에 더 큰 수치를 올려놓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한미정상회담으로 ‘생업이 즐거워졌다’는 일부 성급한 보도가 나올 정도이고 보면 이 같은 계산 방식이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으로 그 동안 한미 현안들이 말끔히 청소됐다고 극찬했다.
이 날 이낙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지만 한미정상회담은 특별했다"며 "당시 언론인의 행적에 대해 비판하는 매체도 있었지만 제가 비판대상이 된 적은 없다. 제가 몹쓸짓을 한 기자였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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