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청' 측 "김우빈 비인두암 쾌유 기도…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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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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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배우 김우빈[사진=싸이더스HQ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가운데 영화 ‘도청’의 크랭크인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5월 24일 영화 ‘도청’(감독 최동훈)의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아주경제와 전화통화에서 “김우빈이 건강을 되찾고 돌아올 때까지 크랭크인을 미루기로 했다. 감독님·제작사·배급사 모두 협의된 사항”이라며 “김우빈의 건강이 우선이다.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도청’은 영화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다. 홍콩영화 ‘절청충운’의 리메이크작으로 김우빈, 이정재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앞서 ‘도청’은 올 여름 크랭크인 할 계획이었으나 김우빈의 비인두암 진단으로 촬영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날 “김우빈 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며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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