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세계경제 골디락스 국면, 주식시장도 장기 상승 국면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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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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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소비가 증가하고 투자가 개선되면서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도 장기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 ‘신한WAY홀’에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주요 산업의 하반기 전망을 발표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개최했다.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포럼이 시작됐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상품시장, 증시 이슈와 기술적 분석, 크레딧,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일단락되고 하반기는 수요의 회복 속도가 중요할 것"이라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소비가 증가하고 투자가 개선되면서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경제의 3% 중반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 회복을 예상했다. 달러는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2.8%, 내년 3.0% 성장을 전망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수출이 성장을 주도해 자본시장이 느끼는 체감 성장률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식시장이 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의 시대가 저물고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이 예상된다"며 "저금리와 유동성에서 기업의 투자와 이익이 증시의 중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현수 팀장은 4차산업 혁명의 수혜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와 기업의 투자 개선과 관련한 소재, 산업재, 금융 등 경기민감주, 새로운 정부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을 관심종목군으로 추천했다.

박석중 차이나데스크팀장은 "중국 경기가 하반기 선순환 국면에 진입하고,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A증시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가능성 등 반등 요인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그가 예상한 상해종합지수 상승율은 15% 내외다.

이승준 해외주식팀장은 하반기 유로존과 신흥국이 글로벌 수요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이선엽 시황정보팀장은 시니어시프트 시대를 맞아 일본의 사례를 분석했다. 최동환 수석연구원은 챠트로 진정한 강세장이 되기 위해 금리 상승과 삼성전자 이외의 종목으로 매기확산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두번째 세션은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과 자산배분으로 구성됐다.

박형민 채권분석파트장은 3분기 후반 전까지는 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4분기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상승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동조화로 금리상승을 점쳤다.

이어 신얼 수석 연구원은 신흥 5개국 국채를 유망 투자처로 제시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멕시코는 매매차익과 이자수익을,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상훈 크레딧팀장은 A급 회사채에 꾸준한 관심을 권고했다. 박재위 자산배분팀장은 하반기 수익률 기대치를 주식, 상품, 채권 순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한 금융시장 포럼’ 이튿날인 25일에는 ‘4차 산업혁명 전망 및 주요 산업전망’을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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