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정춘필)은 23일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부민병원과 함께하는 양산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강연에 나선 서진혁 과장(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은 '무릎 관절염의 맞춤형 치료와 인공관절수술'이라는 주제로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무릎 인공관절수술 및 휜다리 교정술의 최신 치료법,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등 상세한 강의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진혁 과장은 말기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만나게 될 정도로 연골 손상이 심한 것을 말하는데, 뼈와 뼈가 맞닿아 움직일 때마다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통증이 매우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게 된다"며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공관절수술은 극심했던 무릎 통증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및 가벼운 운동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무릎관리에 대한 질문에 서 과장은 "무릎 인공관절의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고 일상생활에도 무리 없는 관절 사용을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비롯한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며 "무릎을 쪼그리는 좌식생활보다는 소파나 침대 생활을 하고 무리한 등산이나 가파른 계단 오르내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무릎 질환에 대한 건강정보를 습득하고 궁금증도 해소했다.
행사 전에는 참석자들의 혈압 및 혈당측정을 위해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함께 했으며,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비에 대해서도 자세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정춘필 병원장은 "부산부민병원은 매월 병원 대강당에서 부민건강교실을 개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부산 외 김해·양산 등 인근 경남지역을 직접 찾아가 부민병원이 지역민의 건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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