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이채열 기자 =동아대가 동남아권 교류 확대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동아대는 지난 3월 베트남 두이 탄 대학과 MOU(상호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3일에는 인도네시아 STIE Ekuitas(에스티아이이 에퀴타스)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슬람 문화권 유학생 지원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 관계자들과 할랄 문화 조성을 논의하는 한편, 한석정 총장이 직접 나서 동아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인도네시아 유학생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협정을 맺은 STIE Ekuitas 대학은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경영단과대학으로 재학생 3천여 명과 교원 1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회계학·경영학·은행행정학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 대학과 동아대 경영대학이 협약을 맺음으로써 학생 및 교원 교류,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석정 총장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유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지리와 종교, 역사 등 전반적인 사항과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음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총장은 지난 달 5일에도 베트남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 동아대에는 200여 명의 동남아권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지역 유학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캠퍼스투어, 유학원 관계자 초청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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