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로펌인 '카소위츠·벤슨·토레스·프리드먼'의 파트너인 카소위츠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이혼과 부동산 거래, 트럼프대학 사기사건, 대선 당시 성추행 의혹 등을 변호한 최측근 베테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공식 법률지원단과 별도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비해 개인 변호사를 기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카소위츠 변호사 기용은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위한 특검에 임명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카소위츠가 파트너로 있는 법무법인에서 활동 중인 조 리버먼 전 민주당 상원의원이 제임스 코미의 전 국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FBI의 유력한 새 수장으로 떠올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리버먼 전 상원의원이 차기 FBI 국장 1순위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면서 "그가 매우 근접해 있다"고 답했다.
리버먼 전 의원은 1988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2000년 대통령선거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지만, 2006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돌아선 뒤 2008년 대선에서는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shin@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