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도선 A호가 월미도에서 승객 16명을 태우고 영종도 구읍선착장으로 입항하던 중 선착장에 좌주 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경구조대 및 공기부양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구조대는 현장 도착 즉시 도선에 승선해 탑승중인 승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내 방송을 실시하고 선박의 침수여부 등 안전상태를 살폈다.
도선에 탑승한 해경구조대는 승객 16명을 사다리를 통해 육상으로 이동시켜 승객 전원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구조했다.

승객 16명 태운 도선, 선착장에 얹혀.[사진=인천해경]
또한, 인천VTS에서는 사고선박 인근에서 항해중인 선박 대상으로 안전방송을 실시하여 추가 사고를 방지했다.
한편 사고선박은 선사에서 수배한 예인선을 통해 얹혀있던 선착장에서 이탈시킬 계획이었으나 썰물로 인해 예인이 불가하여 물이 차올라 자력으로 부상할 때 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해경 구조대는 승객들을 무사히 육지로 이동시킨 뒤 도선내 통풍구 15개를 봉쇄하여 선박 내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사고선박의 선장과 선원 상대로 장비에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와 운항 과실 여부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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