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코스콤이 자사 전산센터 소재지인 안양시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25일 코스콤 관계자는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에 전날 컴퓨터와 전자제품, 생활용품을 전달했다"며 "이번 후원은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은 법무부 산하 한국소년보호협회에서 운영하는 공익법인이다. 생활관은 2004년 설립돼 현재 정원 20명에 청소년 15명이 생활한다. 입관은 소년원 출원생만 가능하다. 생활관은 사회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코스콤은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를 각각 두 대씩 후원했다. 프린터를 비롯한 학습에 쓸 전자제품도 포함됐다. 생활용품으로는 생리대 15박스, 섬유유연제 10박스, 칫솔, 치약을 전했다. 생리대를 비롯한 생활용품은 청소년 15명이 약 1년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이다.
코스콤은 미리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과 협의해 꼭 필요한 물품을 추천받았다.
김미자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장은 “대학에 입학한 생활관생에게 노트북이 필요했는데 형편이 어려워 충분히 사줄 수 없었다"며 "이번 후원으로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우 코스콤 대외협력부 부서장은 "전산센터를 두고 있는 안양시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을지 회사 차원에서 많이 고민했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자립생활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2016년부터 안양시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코스콤과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2016년 설에 안양시에 위치한 부흥사회복지관 명절행사를 후원했다. 이를 시작으로 같은 해 추석에는 저소득 소외계층 200가정에 명절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코스콤은 2002년부터 안양시 추천으로 시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학생 10여명에게 꿈나무 장학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이정구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잘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자립생활관이 코스콤과 연결된 것은 큰 선물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안양시 동안구에 재해복구센터도 운영한다. 현재 61개 금융기관 재해복구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본사에 문제가 생기면 이곳으로 옮겨 3시간 안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