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수습 유골, DNA 감식서 단원고 조은화양으로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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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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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학생인 조은화양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분석과 법치의학 감정 결과,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일 수습된 아래팍 뼈 1점, 12일 수습된 대퇴골 1점, 13일 수습된 위팔뼈 1점 등 3점에 대한 DNA DNA 분석과 수습된 치아와 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을 실시하였으며, DNA 분석 결과와 법치의학 감정 결과를 종합해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DNA 분석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진행하였으며, 뼈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예상보다 빠른 약 2주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수습자 유골 발견 당시 가방 등 유류품까지 발견된 정황으로 미뤄 조양일 것이라는 추정이 유력하게 나온 바 있다. 발견 장소는 세월호 침몰 당시 조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기도 했다.

미수습자 유골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고창석 교사,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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