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교 중국특색사회주의이론연구센터 교수 자오레이(趙磊)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5월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외 지도자 20여 명, 국제조직 책임자 50여 명, 장관급 인사 100여 명, 세계 각국 대표 1200여 명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는 ‘일대일로’ 건설과 정상포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자, ‘일대일로’가 중국 구상에서 국제 합의로 격상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중국이 ‘일대일로’ 건설을 주제로 처음 개최하는 국제협력 정상포럼으로, 현재 세계와 지역 경제가 직면한 문제 해결 및 보다 활력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 글로벌화 추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난 3년 여를 되돌아 보면 ‘일대일로’의 ‘친구 범위’가 계속 확대됐고 성과도 전세계에 돌아갔다. 지금까지 100여 개 국가와 국제조직이 지지를 표명했고 40여 개 국가와 국제조직이 중국과 협력 협의를 맺었다. 중국 기업은 ‘일대일로’ 주변 20개 국가에 56개 경제무역협력지구를 설립하고 총 18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그들 국가에 11억 달러에 가까운 세수와 일자리 18만개를 창출해주었다.
‘일대일로’에 이토록 호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정상포럼은 왜 주목받는 것일까? 근본적인 이유는 국제정세가 불확실하고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에 포용과 연동 발전의 공공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개괄적으로 말하면 공공재는 물질적 공공재, 이념적 공공재, 제도적 공공재 3가지 측면으로 나뉜다. 다른 나라의 도로와 교량 건설, 전기 공급 등 인적·물적·재정적 수단을 통해 물질적 수요 를 총족해주는 것이 물질적 공공재에 속한다. 이념적 공공재는 전세계적 난제에 대응하고 해결을 위한 지혜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대일로’로 대표되는 제도적 공공재는 기존 이념을 뛰어넘어 국제사회의 ‘비주류 제거’의 발전 추세를 대표하며, 국제 협력의 초점이 기능적 포지션에서 인문적 포지션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대일로’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로(路), 대(帶), 랑(廊), 교(橋) 등 중국식 어휘가 관심을 받았고, ‘호연호통(互聯互通, 상호 연결과 통합)’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기 시작했으며, ‘통즉불통, 통즉불통(痛則不通, 通則不痛, 아프면 통하지 않고, 통하면 아프지 않다)’의 중국식 문화와 철학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New Straits Times)> 인터넷판 보도처럼 서방이 벽을 쌓으며 안으로 수축하고 있을 때 아시아는 밖으로 뻗어나가는 문호를 만들었고 중국이 제시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화를 맞이하고 있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