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20년간 사용해온 전통적 USB 잭 없어질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26 04: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인텔 썬더볼트 3 기술 로열티 무료 선언 효과 주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1996년 이후 컴퓨터에 사용돼온 전통적인 USB 잭이 20년만에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24일 선더볼트 3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내년부터 없앨 것이라고 선언했다.

차세대 인텔 CPU에 썬더볼트 3을 통합해 PC 시장에 광범위하게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기 제조업체들이 이 기술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인텔의 썬더볼트 3 기술은 컴퓨터와 주변 장치를 연결하는데 USB-C 표준을 사용한다.

인텔의 썬더볼트 3 기술과 USB-C 표준은 기존의 USB-A보다 크기가 작고 컴퓨터와 외장 하드 간의 훨씬 빠른 전송이 가능하다. USB 3.1의 최신 버전은 초당 10 기가비트(Gbps)의 데이터를 전송하며 썬더볼트 3 및 USB-C는 40G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썬더볼트 3 및 USB-C는 기존 USB 연결을 사용하는 USB 3.1보다 속도가 4배나 빠르다는 얘기다.

40Gbps 전송 속도는 30초면 4K 영화 한 편을 전송할 수 있고 4K 영상을 출력할 수 있으며 전원도 공급할 수 있다. 이처럼 기능이 높은 썬더볼트지만 지금까지 맥북프로, 아이맥 등 애플 제품에만 탑재됐을 뿐 범용성 면에서 기존의 USB에 밀려 보급이 쉽지 않았다. 썬더볼트 주변기기의 가격이 USB 주변기기보다 훨씬 높았던 것도 한 원인이었다.

인텔이 차세대 CPU에 썬더볼트 3을 통합하고 라이선스를 무료로 전환한 것은 썬더볼트 3 커넥터의 보급을 확장하고 써드 파티 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써드 파티 업체에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면, 그만큼 주변기기 가격의 하락 효과를 낼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썬더볼트 3과 USB-C로의 전환이 범용성을 갖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람들은 기존 USB를 사용하는 구형 컴퓨터를 꽤 오랫동안 사용할 가능성이 크고 인텔이 썬더볼트 3을 일부 최신 컴퓨터에조차도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애로에도 불구하고 썬더볼트 3과 USB-C 표준은 사람들이 외면할 수 없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기존의 USB가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은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