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의 초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호조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처음으로 6,200선에 올라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23포인트(0.69%) 상승한 6.205.2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10.68포인트(0.44%) 오른 2,415.07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지수는 전날에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0.53포인트(0.34%) 오른 21,082.95에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상장기업들의 실적호조가 점쳐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를 중심으로 소매 종목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 그나마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업종이 1%대 떨어지면서 주요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증시에서는 무엇보다 IT 대표 기업인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 등 이른바 'FANG' 종목에 관심이 쏠렸다.
아마존과 알파벳 A주(보통주)는 나란히 주당 990달러 선을 넘어서며 1,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아마존은 장중 999달러까지 올랐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도 3%대 급등하며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페이스북도 1.28% 오른 15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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