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 국내 첫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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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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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의 첫 국내 독주회가 6월 8일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나레크 하크나자리안은 22세에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본격적인 국제 무대 데뷔를 알렸다. 그는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활발한 협연은 물론 루체른과 베르비에 등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위그모어홀 등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차세대 첼로 스타다.

하크나자리안은 자신의 조국 아르메니아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는 뜨거운 심장의 첼리스트이기도 하다. 자신의 독주회 프로그램에는 늘 아르메니아 작곡가의 작품을포함시키고, 협연 무대에서는 앙코르로 ‘아르메니아 대학살 100주년’에 헌정하는 작품 조반니 솔리마의 ‘라멘타치오’를 종종 연주한다.

6월 8일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역시 아르메니아 작곡가의 작품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올린다. 1부는 무반주 첼로 무대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리게티의 첼로 독주를위한 소나타, 아르메니아 작곡가 아담 후도얀의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후도얀의 작품 또한 아르메니아 대학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된 곡이다.

2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논리 정연한 해석의 빛나는 연주를 들려주는 김태형과 함께 러시안 첼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위한 야상곡 d단조,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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