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양)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 어린이도서관에 ‘동안 장난감나라’가 문을 연다.
시는 출산 장려·영·유아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어린이도서관 3층에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나라를 설치하고, 26일 개소식을 가졌다.
장난감나라는 만5세 이하 아동에게 연령에 적합한 놀잇감을 대여, 영유아에게는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으로,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장난감나라의 이용시간은 매주 화~토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만5세 이하 아동을 둔 안양시 거주 부모 또는 관내 소재 직장인이면 연회비 1만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가정, 한부모가족, 다자녀가족, 장애아동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한 번 대여하면 최대 2주 동안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한 장난감은 깨끗이 소독하기 때문에 값비싼 장난감을 사줘도 금방 싫증을 내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에게 인기가 좋다.
시는 2005년부터 만안구청 옆 아이맘카페에 장난감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700명이 1,200여 개의 장난감을 대여했다.
이필운 시장은 “새롭게 개소하는 동안 장난감나라를 이용하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안양이 보육하기 좋은 도시, 아이 낳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육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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