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 증시는 26일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영국 증시는 파운드 약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간 데 반해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소폭 내렸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0% 오른 7,547.63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5,336.64로 전날 대비 0.01% 약보합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 지수는 0.15% 하락한 12,602.18로 거래를 닫았다.
영국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브렉시트 협상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영국 수출업 종목들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개별주 중에서는 부진한 국제유가 흐름에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였다. 영국계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셸 주가는 0.67%,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주가는 0.62%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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