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논산) 허희만 기자 =인문학의 도시, 예향의 도시 논산에 또 한사람의 문인을 품은 명소가 생긴다.
바로 김홍신 문학관 및 집필관. 홍상문화재단은 27일 논산시 내동 1221번지 일원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형도 시의회 의장, 남상원 홍상문화재단 회장, 논산시 향우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인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 문학관 및 집필관 기공식을 가졌다.
김홍신 문학관은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총 1617㎡(489평) 규모로 건립되며, 교육관, 세미나 카페, 집필관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2011년 논산출신 소설가 박범신 작가와의 인연에 이어 김홍신 작가와 다시 한번 인연을 맺으며 인문학의 도시‘논산’건설에 한층 더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신 작가는 “논산의 원류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이 문학을 앞세운 선비정신을 되찾는일”이라며 “문학관이 누구와도 편안하게 문학을 말하고 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한 사람의 삶은 곧 하나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김홍신 문학관을 통해 인문학으로 시대를 이야기 하고 인문학의 도시 논산을 선도하는 최적화된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 김홍신은 1947년 3월 충남 공주에서 출생해 논산에서 성장했다. 1976년 ‘현대문학’에 ‘물산’,‘본전댁’으로 등단했으며, 1981년 발표한 장편소설 ‘인간시장’이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하면서 밀레니엄셀러 작가란 타이틀을 얻었다.
주요작품으로는 ‘인간시장’,‘대발해’ 외에 ‘칼날 위의 전쟁’,‘바람 바람 바람’,‘내륙풍’등의 소설과 ‘인생사용설명서’,‘인생견문록’ 등의 에세이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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