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데뷔 첫 우승 멀어지나…볼빅 챔피언십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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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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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성현(24)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박성현이 셋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6734)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펑산산(중국)과 리젯 살라스(미국)와는 3타 차다.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박성현은 3차례 톱10 진입(통산 8회)에 성공했지만, 아직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박성현은 전반적으로 샷이 흔들리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1, 2라운드에서 각각 2번씩 밖에 놓치지 않았던 그린(레귤러 온)을 6차례(12/18홀)나 놓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페어웨이도 4차례(10/14홀) 빗나갔고, 퍼트 수도 31개로 많았다.

박성현과 함께 이정은(29)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휴식으로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자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유소연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쭈타누깐이 3위 이내 성적을 내고 유소연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쭈타누깐이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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