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골 1도움 지배’ 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컵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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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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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3년 연속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3연패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국왕컵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결승전에서 메시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메시의 존재만으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문제는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3골에는 모두 메시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메시는 전반 30분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3분 뒤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프리킥 슈팅으로 실점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오른쪽 측면의 고메스에 패스해 길을 열었고, 고메스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골로 연결해 2-1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메시는 전반 추가시간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파코 알카세르에게 패스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고, 알카세르가 가볍게 추가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메시는 올 시즌 총 54골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 11골, 국왕컵 6골을 올렸다. 메시는 유럽축구리그 최다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도 사실상 확정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이 시즌 종료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바르셀로나는 29일 새 사령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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