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도심 속 모내기 '구슬땀'… 영등포구, 30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내 벼심기 체험

지난해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내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참가자들이 모내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 관내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직접 벼심기에 나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양평유수지 생태공원(국회대로 22길 20)에서 초등학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논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인 광경을 제공하고, 모를 직접 심어보는 농업체험 및 생태학습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1188㎡ 규모의 논에 미리 논갈이를 마치고 물을 채워서 체험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날 지역에서 100여 명이 함께 모내기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모내기 식재 요령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초등학생과 관계자들이 장화를 신고 못줄을 따라 모를 심는다. 이후에 논은 잡초 뽑기 등으로 관리해 나간다. 가을철에는 수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벼베기 프로그램도 계획됐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모내기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구슬땀 흘려 재배한 쌀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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