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사람이 좋다 "성인모델 부끄럽지 않아, 나는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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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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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파니가 성인 광고 모델로 데뷔한데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파니의 일상이 공개됐다.과거 섹시한 이미지의 성인 잡지 광고 모델로 활동한 이파니는 과감한 노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트즌들은 그를 향해 이유 없이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파니는 이에 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파니는 "단역 시절에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성 접대 요구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얼굴을 알리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에도 몇 차례 요구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성인 잡지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이 나를 너무 쉽게 보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다. 난 분명히 덕을 봤다. 부끄럽지 않고 후회하지도 않았다. 그것 때문에 먹고 살게 됐다.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다"고 당당히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파니·서성민 부부가 결혼 후 6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시댁과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도 그려졌다.

이파니는 2006년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가 1년 반만인 2008년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했다.

이파니와 서성민은 함께 차를 타고 시댁으로 향했고, 서성민만 혼자 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했다. 차에 홀로 남은 이파니는 "내 자신이 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 서성민도 자신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 이파니의 차로 돌아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성민은 "아내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들 낳고 살다보니 부모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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