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랩몬스터 "美 진출?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처럼 꾸준히 음악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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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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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정국-랩몬스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미국 진출에 대한 겸손함을 드러냈다.

랩몬스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7 BBMAs)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진출과 관련해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좋은 반응들이 감사하다. 그러나 미국 진출같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저희가 해왔던 음악을 지금처럼 꾸준히 하고 열심히 하는 게 저희의 방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한국 가수기 때문에 한국어로 노래하고 랩하는게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아닌,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자신감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랩몬스터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 받는 것 자체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2013년 데뷔할 때로 돌아갈 때를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을 꿈꿔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거창한 목표라기 보다는 저희가 해왔던 건 열심히 꾸준히 해오는게 방식인 것 같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K팝 그룹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상으로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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