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7일의 왕비' 이동건이 맡은 이융 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융은 조선 제10대 왕인 연산군으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군주 중 한 명이다.
많은 신진사류를 죽이는 무오사화(김일손 등 신진사류가 유자광 중심의 훈구파에게 화를 입은 사건)를 일으키고, 생모 윤씨의 폐비에 찬성한 윤필상 등 수십명을 살해한 연산군이 사간원(조선시대 언론을 담당했던 기관)을 폐지하는 등 비정이 극에 달하자 결국 중종반정(연산군을 몰아내고 이복동생 진성대군(중종)을 왕으로 추대한 사건)에 의해 폐왕이 됐다.
KBS 새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이융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든 걸 자신의 발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으로 소개돼있다.
한편, '7일간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로 31일부터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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