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유럽·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가짜뉴스 언론이 나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이는 그들은 미국이 진실을 듣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트윗은 "백악관에서 나온 많은 뉴스는 가짜뉴스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조작된 거짓말이라는 게 내 의견이다", "가짜뉴스 언론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라는 표현이나 그들이 (소식통들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러한 소식통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가짜뉴스 작성자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가짜뉴스는 적"이라는 전날 트위터에 이은 것이다.
자신의 사위이자 백악관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 측과 접촉해 '비밀채널'을 만들려고 했다는 등 '러시아 스캔들'을 확산시키는 미 주요 언론의 보도를 모두 엉터리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트위터에서 "나는 건강보험에 많은 돈을 더해 최고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오바마케어는 죽었다. 공화당은 훨씬 잘할 것이다!"라며 "내가 제안한 광범위한 세금 감면과 개혁은 실제 일정보다 빨리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모든 이에게 큰 혜택을!"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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