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 '맏언니' 박인비가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오는 6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장 베이 코스(파71)에서 사흘간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달 초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치른 뒤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지난 27일 미국으로 돌아가 US여자오픈 개최 코스를 둘러본 뒤 이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킹스밀 챔피언십과 볼빅 챔피언십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제패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볼빅 챔피언십 부진으로 세계랭킹 등극이 무산된 유소연은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를 향해 신발 끈을 조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유소연은 혼자 뛰는 셈이다.
'맞춤형 캐디'를 새로 영입한 박성현도 첫 우승 기대를 품고 출사표를 냈다.
볼빅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긴 했어도 한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소득을 얻은 박성현이 새 캐디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 관심사다.
이미림,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도 출전한다.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등 미국 베테랑 3인방이 경계 대상이다. 셋은 모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장을 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LPGA투어에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3라운드 54홀 경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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